[경제] [Today’s PICK] 과잉 정보수집 논란 테무…짝퉁 태극기까지 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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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정보 과잉 수집에 이어 엉터리 태극기 판매 논란까지 불거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소셜미디어(SNS)에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을 검색해보니 디자인이 잘못된 태극기 상품이 다수 발견됐다”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조처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적었다. 건곤감리가 두 줄로 잘못 그려진 태극기가 상당수 검색됐다는 것이다. 일본 국화인 벚꽃을 배경으로 한 태극기도 있었다.
서 교수는 “엉터리 디자인을 방치하는 건 그 나라의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테무가 수집하는 개인 정보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테무는 한국 오픈마켓 직진출을 선언하고 셀러(판매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요구하는 정보가 국내 업계 통상적 수준을 넘는다는 평가다.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등 정부 발급 신분증 사진을 촬영해 얼굴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한 것. 검증 명목으로 이를 제3자에게 전달한다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13일 테무 측은 “해당 방식을 중단하고 현지 업계 관행에 부합하는 적절한 인증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중국은 외국인 입국 시에 얼굴 정보를 요청한다.
앞서 테무는 소비자 정보 관련해서도 최근 주소나 전화번호, e메일 등 정보를 6개국 27개 기업에 이전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테무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84만명으로 쿠팡(3320만명)과 알리익스프레스(874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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