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와 AI 주제로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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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교수. 중앙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와 인공지능(AI)에 대해 대담을 나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하라리 교수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대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 대표는 대담에서 ‘AI 변화 속 노동자 보호를 위한 지도자의 방안’ ‘AI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에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질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담은 국제위원장 강선우 의원이 진행을 맡는다. 이공계 학생 등 관련 산업 전문가 30여 명도 참석할 전망이다.

앞서 ‘한국형 엔비디아’, ‘AI 국민펀드’ 등 AI 정책 아젠다를 제시한 데 이어, 미래첨단 산업을 챙기는 차기 지도자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민주당 정책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 OPQR에 출연해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한국에) 생기고 30%가 국민 지분이라면 세금에 그렇게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대표는 “개인이나 특정 기업이 전부 독점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상당 부분 공유하는 것이 제가 꿈꾸는 기본사회”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생겼다면,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며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며 “앞으로 도래할 인공지능 사회에서 엄청난 생산성의 일부를 공공의 영역이 가지고 있으면 모든 국민이 그걸 나누는 시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여권에서 “반기업 발언”, “현실 경제와 시장 원리를 철저히 무시한 모델”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 대표는 “문맹 수준의 식견”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펀드가 공동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그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크게 성공하면 국민 조세 부담을 감경할 수 있다’고 했더니 국민의힘이 ‘반(反)기업 행위’라고 공격한다”며 “한국말도 제대로 이해 못 하는 그런 수준의 지적 능력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극우본색에 거의 문맹 수준의 식견까지, 참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에도 하라리 교수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주제로 비공개 대담을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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