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쿠르스크 전선서 고전하는 젤렌스키, 군 참모총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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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흐나토우 우크라이나군 신임 참모총장.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페이스북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까지 동부 전선 대응을 지휘했던 안드리 흐나토우 장군을 신임 참모총장으로 임명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흐나토우를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흐나토우 신임 참모총장은 러시아군으로부터 남부 헤르손 지역을 탈환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데 이어 작년 중순 동부 지역 사령관으로 임명됐고, 최근에는 부참모총장직을 수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아나톨리 바릴레비치 참모총장은 국방부 총감찰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북한군의 공세에 우크라이나군이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 단행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작년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는 역습으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한때 약 1300㎢의 땅을 통제하에 넣었지만, 이제는 점령지 면적이 80㎢ 정도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짚었다.

우크라이나군은 16일 쿠르스크의 전략적 요충지인 수자에서 군을 철수시킨 사실을 시인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동부 전선에서도 러시아군의 지속적인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고 AP 통신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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