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부른 일본 가수 이시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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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노래 ‘블루라이트 요코하마’의 가수 겸 배우 이시다 아유미(사진)가 지난 11일 사망했다는 사실이 17일 뒤늦게 확인됐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17일 이시다가 도쿄에서 갑상샘 기능저하증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76세.

고인은 피겨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하다 연예계에 데뷔했다. 1968년 발표한 ‘블루라이트 요코하마’가 오리콘 차트 1위를 하고 150만장 판매고를 올리는 등, 공전의 히트를 쳤다. 일본 대중문화가 금지됐던 시절이지만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배우로도 활약한 고인은 호치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이 노래 후렴구 첫머리 “걸어도 걸어도/작은 배처럼 흔들려”는 2009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걸어도 걸어도’에도 영향을 줬다. 고레에다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시다의 노래에 영감을 받아 제목을 정했다”며 “작은 배처럼 흔들리며 나아가는 것이 삶”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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