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범경기 끝, 눈에 띄는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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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8일 모두 끝났다. 그 결과와 정규시즌 성적은 별개라지만, 개막 전 실전 점검을 기분 좋게 마치면 팀 사기가 올라간다.
올해 1위는 KT 위즈다. 탄탄한 투타 전력을 뽐내며 6승1패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는 마지막 5경기를 내리 이겨 2위(5승1무2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통합우승팀 KIA 타이거즈(4승2무2패)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6승1무3패)가 공동 3위. 이호준 감독이 새로 부임한 NC 다이노스가 2승 6패로 최하위다. 돔구장이 홈인 키움은 취소 없이 10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행운을 누렸다. LG 트윈스(4승5패), 두산 베어스(3승2무4패), 삼성 라이온즈(3승6패)가 9경기씩 치렀다.
올해 시범경기 스타는 유일한 4할 타자 오명진(두산)이다. 2020년 입단한 그는 1군 통산성적이 8타수 무안타다. 그런데 타격(0.407), 안타(11개), 장타율(0.556) 1위에 오르는 ‘무명의 반란’을 일으켰다. 이 활약으로 두산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키움 새 간판타자 이주형이 가장 많은 홈런(3개)을, KIA 이우성이 가장 많은 타점(8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도영(KIA)은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 0.467에 2루타 3개(1위)로 펄펄 날았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300에 달해 새 시즌에도 전망이 밝다.
투수 중에는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9와 3분의 1이닝), KT 소형준(7이닝), 한화 코디 폰세(9이닝)가 2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평균자책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탈삼진은 롯데 나균안과 한화 라이언 와이스가 12개로 공동 1위다. 올해 전체 1순위 신인 키움 정현우는 3경기에서 11이닝을 던져 자책점 1점만 내주는 특급 성적을 보였다. 탈삼진도 10개다. 키움의 4선발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정우주(3경기 2와 3분의 1이닝)도 3피안타 무실점에 최고 시속 154㎞ 직구를 던져 기대감을 키웠다. 전체 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배찬승은 시속 153㎞ 강속구를 던져 개막 엔트리에 진입했다.
정규시즌은 22일 개막한다. KIA-NC(광주), 삼성-키움(대구), LG-롯데(잠실), SSG 랜더스-두산(인천), KT-한화(수원)가 각각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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