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이준석, 조기대선 대비 첫 주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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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사진) 개혁신당 의원이 18일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대비해 일찌감치 대선 모드에 들어갔다.
함익병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기 대선 찬반투표 결과 이준석 후보가 51.59% 투표율, 92.81%의 찬성으로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개혁신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단독 등록했다. 대선에 단독 입후보 시 투표율 30% 이상에 과반 찬성을 받아야 후보로 선출되는 당헌·당규에 따라 개혁신당은 16~17일에 걸쳐 전 당원을 대상으로 이 의원에 대한 온라인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총 선거인 수 7만7400명 중 3만99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함 위원장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가 이뤄진 뒤 여러 대안을 모색했지만, 불가피하게 조기 대선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후보를 미리 선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개혁신당 의원 3명(이준석·이주영·천하람)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개혁신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 탄핵 선고가 이뤄지는 즉시 대선 체제로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1985년생인 이 의원은 3월 31일에 만 40세가 돼 대선 출마 자격이 생긴다.
원내정당 가운데서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은 건 개혁신당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18일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가 빠르다기보다는 탄핵 결정이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은 “단일화는 검토해본 적 없다”며 “압도적 전투력으로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 게 제 숙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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