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제역 덮친 전남 비상…영암 한우농장 2곳서도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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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영암군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전라남도가 18일 밝힌 바에 따르면, 해당 농장들은 최초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각각 0.8km, 5km 떨어진 곳이다.
농장주가 식욕부진, 침 흘림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 건수는 영암 9건, 무안 1건 등 모두 10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현행 '심각' 단계 지역(10개 시군)을 유지하고,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파견해 출입 통제·임상검사·소독·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했다.
이와 별개로 이날 무안과 신안, 영암 등 세 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나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전남도는 오는 22일까지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앞으로 1∼2주간 구제역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수본은 구제역으로 인한 한우 살처분 규모는 전체 사육 수의 0.01%에 불과해 한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중수본은 현재 양성을 보인 가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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