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괴물의 아이들’ 김영후 FC, 영월드대회 3·4학년부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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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영월드 유소년축구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김성수 영월군체육회장, 전대복 영월군 부군수, 전용진 영월군축구협회장(뒷줄 왼쪽부터).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현역 시절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한 스트라이커 출신 김영후 감독의 제자들이 유소년축구 전국대회에서 3·4학년부를 동반 제패하며 포효했다.

김영후 FC는 지난 14~16일 강원도 영월군 소재 영월 스포츠파크 및 하늘샘 구장에서 열린 제5회 영월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3학년부와 4학년부 우승 트로피를 독식했다. 특히나 4학년부의 경우 FC 스퀘어, 청주 두 FC, 음성최강유나이티드 등 전국적으로 공인 받은 강팀들과의 경쟁을 뚫고 정상에 올라 더욱 주목 받았다.

이번 대회 3·4학년부 우승팀에게는 올 연말 필리핀 클락 동계 전지훈련 및 현지에서 개최할 국제 유소년축구대회 출전 권한이 주어진다. 관련 비용은 주최측인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가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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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김영후 FC가 제5회 영월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4학년부와 5학년부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김영후 FC는 현역 시절 K리그 무대에서 신인왕과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일류 골잡이로 명성을 떨친 김영후가 은퇴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세종시에 만든 축구클럽이다. 김 감독이 선수 시절 경험을 살려 꼼꼼히 지도한 덕분에 축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진학 잘 하는 클럽’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주말리그 세종권역에서 3년 연속 전승 우승의 위업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도 처음 엘리트 축구를 경험한 아이들로 선수단을 꾸려 3학년부와 4학년부에서 잇달아 우승 소식을 전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70개 팀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대회 기간 중 선수 및 학부모 2000여 명이 영월군 일대에 머물며 지역 경졔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영월군에서는 전대복 부군수, 김성수 영월군체육회장, 전용진 영월군축구협회장 등이 대회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성수 영월군 체육회장은 “지역 경제에 커다란 활력소 역할을 하는 유소년 축구대회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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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김영후 FC가 제5회 영월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4학년부와 5학년부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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