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최상목 공수처에 고발…국힘은 "이재명, 강요죄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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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균택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강요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다.
국민의힘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2일 공지를 통해 "이번 최상목 대행에 대한 고발을 기획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균택 법률위원장을 강요죄로 고발하겠다"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도록 협박·강요함으로써 탄핵 재판의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민주당은) 최상목 대행이 10년 전 미르재단 설립 범죄에 관여했다며 억지 고발한 것인데, 이미 수사도 끝난 사건"이라며 "뒤늦은 이번 고발이 '협박용'인 것을 국민은 다 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다급한 고발은, 대통령 탄핵 재판의 흐름이 각하·기각으로 흐르고 있음을 강력히 방증한다"며 "시합 다 끝났는데 편향된 심판 넣어서 결과 뒤집는 것은 '승부 조작'이다"고 주장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고발은) 이재명 대표의 지시 없이는 이뤄지기 힘든 일"이라며 "아울러 이 대표가 최 대행에게 '현행범 체포 운운하며 몸조심하라'고 한 발언도 함께 강요죄 등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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