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봄 서해 꽃게 어획량 평년보다 줄 듯…연근해 수온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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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인천 중구 경인서부수협위판장에서 작업자들이 꽃게를 선별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봄철 서해 꽃게 어획량이 평년과 비교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8일 올해 봄철 어기 동안 서해에서 어획되는 꽃게 양을 최근 5년 치의 평균(5152t)과 비교했을 때 60∼101%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10년 중 최대 어획량을 기록한 지난해 어획량(8880t)의 35∼59%에 해당한다.
올해 겨울철 황해 난류의 서해 유입 경향은 과거 꽃게 풍어기와 유사한 상황이다.
그러나 서해 연근해 표층 수온이 지난해와 비교해 낮아 꽃게의 연안 이동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봄철 어획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꽃게 산란량과 가입량 측면에서도 지난해 가을철 어기 어획량 감소, 강수량 감소, 꽃게 유생 분포밀도 저하 등이 봄철 어기 어획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꽃게의 자원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지만 올해 봄철 어기에 어획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꽃게 어획량을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도록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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