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대급 피해 ‘의성 산불’ 본격 수사…경북 경찰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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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북 의성군 산림이 산불로 폐허가 돼있다. 김종호 기자
경북경찰청이 도내 5개 시·군에 큰 피해를 낸 ‘의성 산불’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2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의성군으로부터 산림보호법 위반 사건 일체를 이송받아 경북 경찰 형사기동대가 전담 수사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광범위한 만큼 각 지자체의 특별사법경찰들이 조사할 사건의 규모가 방대해 사건을 넘겨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접수됐고 사건 배당 및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발생해 안동·영덕·영양·청송으로 번진 산불의 주불 진화는 28일 오후 5시쯤 모두 진화됐다. 지난 25일 경주와 봉화에서 발생한 산불도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주불이 잡히면서 산림당국은 잔불 진화 체계에 돌입했다. 잔불 정리는 경북도와 해당 시·군,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는 대로 피해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불영향구역은 총 4만5170㏊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명피해는 총 24명(의성 1명·안동 4명·청송 4명·영양 6명·영덕 9명)이다. 시설피해는 2412개소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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