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립공원 불은 껐다… 산청 산불 마지막 1%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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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경남 산청군 대형 산불 현장에 투입된 주한미속 소속 대형헬기인 치누크(CH-47). 주한미군은 이날 치누크(CH-47) 1대와 블랙호크(UH-60) 3대를 산청 산불 현장에 보내, 진화 작업을 펼쳤다. 두 기종은 담수 용량이 각각 5t, 1.5t이다. 사진 경남도

발생 열흘째를 맞은 경남 산청ㆍ하동 산불 진화율이 100%에 다가서고 있다. 산림청은 헬기와 공중ㆍ특수진화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30일 중 주불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공원은 꺼졌다… 남은 화선 0.2㎞

30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남 산청ㆍ하동 산불 진화율은 99%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 71.2㎞ 가운데 지리산 국립공원 내부와 하동군의 화선 진화는 완료됐다. 현재 국립공원 경계 부근 약 0.2㎞ 구간에 남은 주불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현장 브리핑에서 “산불로 인한 지리산 국립공원 내부 피해 면적은 132㏊가량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립공원 내부 불길은 잡혀 피해 면적은 더 늘지 않는 상황”이라며 “헬기 50대와 공중ㆍ특수진화대 등 인력 1473명을 투입해 이날 중 남은 주불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어 “현재 바람의 세기는 평균풍속 초속 3~5m 수준으로 헬기 운용 등엔 지장이 없는 여건이다. 다만 순간 최대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예보돼 (확산 가능성 등) 예의주시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청ㆍ하동 산불에 따른 영향 구역은 1858㏊이며, 이 불로 사망자 4명 등 14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인근 주민 473명이 여전히 대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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