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마워 사랑해"…노엘, 父장제원 비보 후 올린 자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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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엘 SNS 캡처

래퍼 노엘(장용준)이 부친상을 당했다.

노엘 부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엘은 1일 오전 3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트에 적은 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 편지에 “작은 공연장에서부터 내가 꿈에 그리던 공연장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항상 내 노래와 활동으로 위로받았다고 얘기해줘서 고마워”라고 적었다.

이어 “난 너희를 위해서 더욱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더 멋진 아티스트가 돼 너희를 부끄럽지 않게 할게”라며 “날 떠난 친구들 또는 팬들 아니면 사랑이 조금은 식어서 멀리서나마 조용히 응원해주는 녀석들 다 내 청춘을 함께 했었던 좋은 추억이고, 다시 돌아오면 언제든 다시 좋아해 주렴”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사랑하고, 꿈을 이루어 줘서 고마워. 사랑해! 5월 31일에 보자”라며 글을 맺었다.

노엘은 오는 5월 3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No.1 : El Arte’ 개최할 예정이다. 편지 속 ‘0531에 보자’는 해당 콘서트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엘이 이글을 SNS에 업로드한 시간은 부친인 장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3시간여 이후다. 네티즌들은 노엘이 이 시각까지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모르고 해당 글을 올린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비서였던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당했다. 장 전 의원 측은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한편 노엘은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2021년엔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2년 10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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