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세는 남의 일?…미국도 일자리 31만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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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는 교역 상대국뿐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의 조세 분야 싱크탱크인 택스 파운데이션의 ‘트럼프 관세-트럼프 무역전쟁의 경제적 영향 추적’ 보고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철강·알루미늄 관세 등 부과로 인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0.4% 감소하고, 일자리 30만9000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관세 부과가 미국인의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도 봤다. 보고서는 “지금까지 부과된 관세로 2026년 미국인의 가처분 소득이 평균 1%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들 추정치는 관세 대상 국가의 보복조치를 변수에 포함하기 전 수치로, 맞불 관세 등이 본격화할 경우 상황은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
1937년 조세정책에 대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택스 파운데이션은 일반적으로 시장 친화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관세전쟁의 전운이 짙게 드리워진 지난 3월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뚜렷한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1일 공개한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떨어진 49로 조사됐다. PMI가 기준선 50을 넘으면 확장 국면, 하회하면 위축 국면임을 시사한다.
미시간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이처럼 생산자와 소비자 공히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3월 한 달 S&P500 지수는 5.8% 하락해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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