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1 경쟁률 뚫었다…‘대구의 심장’서 만나는 청년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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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청년 버스킹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온 전국의 청년 버스커가 ‘대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동성로 곳곳을 음악으로 물들인다.

대구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매주 목·금·토 오후 7시에 동성로 28아트스퀘어와 새롭게 리뉴얼한 2·28 기념공원 등 동성로 일대에서 청년 버스킹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여름인 7~8월은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이번 ‘2025 동성로 청년 버스킹’에서는 6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전국 청년 예술가가 하루 3팀씩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시는 청년예술가 42개 팀을 대상으로 연중 경연과 동영상 심사를 거쳐 우수 3개 팀을 선발한다. 1등 2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50만 원의 시상금과 대구시장상, 내년도 심사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앞서 지난 4일 ‘2025 동성로 청년 버스킹’ 개막 행사에는 대구대학교 비호응원단 치어리더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 타악연희꾼과 기타리스트가 콜라보한 연희 퍼포머그룹 ‘처랏(국악)’, 다양한 콘셉트를 추구하는 스트릿 댄스 팀 ‘아트지(댄스, 록 밴드)’, 지난해 청년 버스킹우수 팀 중 하나인 ‘하즈(대중음악)’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행사 기간에는 관람객을 위해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 협찬으로 상점 할인쿠폰 등 응모행사를 진행해 동성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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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 상가에 임대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김정석 기자

‘동성로 청년 버스킹’은 침체하는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960년대 이후부터 40여 년 이상 대구 지역 쇼핑의 중심지였던 동성로는 2000년대 이후 전자상거래 영향을 받았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2023년 한때 중대형 상가 5곳 중 1곳이 빌 정도로 가라앉았다. 대구시는 95억원을 들이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도심 캠퍼스 타운과 감성 노천 카페거리를 조성하고, 청년 버스킹 등을 통해 젊은이를 모아 상권을 되살리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청년 버스킹은 회당 410여 명, 총 2만4750여 명이 관람하며 동성로 활성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7월 동성로가 지역 첫 관광특구로 선정되면서, ‘대구 관광 부흥’에 대한 시민 기대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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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전경. 사진 대구시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 청년 버스킹 예술가 모집에 참여한 전국 청년예술가를 응원하며,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가 옛 명성을 되찾고 젊음과 낭만이 넘쳐나는 대구 대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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