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정후 ‘3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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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안타 3안타를 몰아치며 경기 최고 선수에 선정됐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쳤다. 타율도 3할대로 올랐다.
이정후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 등 4타수 3안타·2득점·1도루로 활약했다. 3안타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5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5타수 3안타)에 이어 두 번째다. 이정후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및 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타율 0.321(28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87. 시즌 2루타(5개)와 도루(3개)는 지난 시즌(2루타 4개, 2도루)을 넘어섰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 시동을 걸었다.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2구째 스플리터(시속 135㎞)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다. 팀이 2-1로 앞선 6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또 2루타를 터트렸다. 밀러의 5구째 너클 커브(시속 132㎞)를 통타해 우중간을 갈랐고, 이 타구는 워닝 트랙에 떨어진 뒤 튀어 올라 펜스를 넘어갔다. 인정 2루타. 채프먼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7회 2사 후에는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경기 최고 선수(Player of the game)로 선정했다. 4-1로 이긴 샌프란시스코는 7승1패로 LA 다저스(9승1패)에 이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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