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포즈, 산불 피해지역 반려동물 장례 지원 나서
-
4회 연결
본문

(사진 제공=포포즈)
최근 경상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생을 마감한 반려동물들의 장례를 포포즈 세종점에서 지원한다. 경북 의성, 영덕, 영양 지역에서 구조된 반려동물들 중 사망한 20마리를 대상으로 장례가 진행되며, 동물권 단체 연합 ‘루시의 친구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이들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현장에서 고통받는 반려동물들을 위해 구조와 치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포즈는 지난 2일 화재 현장에서 상처 입고,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을 적극적으로 구조, 치료 활동을 하고 있는 동물구조단체인 ‘위액트’의 의뢰로 1차 장례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산불 피해는 인명과 재산 피해 뿐만 아니라, 보호자 없이 홀로 산불에 갇혀 생을 마감하게 된 수많은 반려동물들의 피해도 극심하다.
포포즈 관계자는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불길 속 사투를 벌였을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준다면, 조금이나마 편하게 떠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적극 나서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포포즈는 현재 20여 마리의 반려동물들을 화장한 뒤 임시 봉안당을 마련하여 안치해 주었는데,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했을 뿐”이라며, “재난 시 사람의 안전과 함께 동물의 생명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갖추어 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포포즈는 앞으로도 동물권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장례 지원 및 구호 활동 등 반려동물의 권리와 생명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