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장 견학하는 음성 관광상품 히트…1분만에 예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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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공장을 견학하고, 체험 활동을 하는 ‘팩토리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군 홈페이지 등에서 상반기 팩토리 투어 참가자 200명을 모집한 결과 예약 개시 1분 만에 마감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약 접수가 1분 만에 끝났다”며 “저렴한 비용에 다양한 체험과 호텔 숙식까지 제공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 많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팩토리 투어는 관광자원이 부족한 음성군 실정을 반영한 이색 관광상품이다. 2018년 기업체 8곳이 참여한 음성군 산업관광협의회가 조직되며 첫선을 보였다. 현재 산업관광협의회 회원사는 16곳으로 늘었다. 투어 횟수는 지난해 10회에서 올해 15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 번에 20여 명이 참가할 수 있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대소읍·원남면·맹동면 등에 있는 공장을 견학하고 반기문 평화기념관·수소안전뮤지엄·품바예술체험촌 등 관광지도 들른다. 투어 참가비는 당일 관광은 1인당 3만원, 1박 2일은 7만원이다. 참가비에는 전용 버스 탑승 요금과 식비·체험비·숙박비가 포함돼 있다.
음성군 진광호 관광팀 주무관은 “음성은 수도권과 가까워서 식료품·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2900여 개 기업체가 산업단지 곳곳에 배치돼 있다”며 “평소 보기 어려웠던 공산품 제조 과정을 보여주고, 이를 연계한 체험 행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팩토리 투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음성군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기업은 소비자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올해 참가 기업은 CJ푸드빌(케이크 만들기), ㈜세모(핸드워시 만들기), ㈜여명(피자 만들기), 코메가(들깻잎 샌드위치 만들기), 에쓰푸드㈜(소시지 만들기),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수제 맥주 시음), ㈜한독(한방 석고 방향제), 인터바스(나만의 타일 만들기) 등이다. 반려견 사료를 만드는 우리와㈜에서는 반려견 동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애견 전문가를 초빙해 건강상담과 반려견 훈련법 등을 가르쳐 준다. 풀무원에서는 손두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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