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라이프 트렌드&] “두나무는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홀로서기’ 지원에 새로운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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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김성식 전략실장 인터뷰
청소년 커뮤니티 사업 ‘쉼표’ 운영
자아 형성 위한 문화 교육·활동 도와
가정위탁 보호 아동까지 지원 확대

아름다운재단 김성식 전략실장은 두나무와 함께한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이 자립준비청년 지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두나무]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 이후(희망자에 한해 만 24세)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을 말한다. 두나무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세상을 넓히고 밝은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청년 ESG의 일환으로 ‘두나무 넥스트 잡’을 운영, 금융 지원, 자산 관리 교육,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들로 이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나무와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아름다운재단 김성식 전략실장은 “두나무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 자립준비청년 지원은 어떻게 시작됐나.
- “아름다운재단 1호 기금인 ‘김군자 할머니 기금’에서 시작됐다.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군자 할머니는 2000년 사정이 어려운 청년들의 교육을 위해 전 재산을 기부했다. 아름다운재단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자립준비청년에게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안전망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 기존 지원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 “자립준비청년들은 생업을 유지해야 해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아름다운재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부분의 자립준비청년들은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넉넉지 않은 여가조차 취업 활동에 쏟고 있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보호가 종료되기 전, 자아 정체성이 확립되는 청소년기부터 성인의 삶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개발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
- 아름다운재단이 바라본 두나무의 ESG에 대해 평한다면.
- “2021년 ESG비전 발표 당시 ‘청년’을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삼았던 점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언할 때 대상은 폭넓게, 방향은 모호하게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나무는 ‘청년’이란 특정 세대를 명확히 지목했다. ESG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청년’을 설정할 만큼 두나무는 청년 지원과 육성에 진심인 기업이다.”
- 사업 파트너로서 두나무는 어떤가.
- “두나무와 함께 진행한 청소년 커뮤니티활동 지원사업 ‘쉼표’는 독창적이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앞서, 보호시설에서 생활 중인 청소년들의 자아 형성과 심리 발달을 위한 문화 교육·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자립준비청년 문제의 뿌리와 다름없던 진로 탐색 기회의 부재, 기존 제도가 커버하지 못했던 복지 사각 해소에 기여할 수 있었던 건 두나무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나무는 자립준비청년들과 보호시설 아동들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매순간 열과 성을 다해 함께해줬다. 두나무와의 협력을 통해 ‘쉼표’의 지원 대상도 기존 아동복지시설 아동에서 가정위탁 보호대상 아동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
- 두나무와의 협력은 어떤 의미를 갖나.
- “아름다운재단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일반적으로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단년도 기획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두나무는 2년에 걸친 장기 지원을 약속해 ‘쉼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줬다.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기획, 실행한 경험은 아름다운재단에게 의미가 크다.”
- 두나무의 자립준비청년 지원이 특별한 이유는.
- “첫째는 한 가지 툴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점이다. 둘째는 대상자에 대한 포용과 심층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두나무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홀로서기를 위해 자아 정체성이 확립되는 청소년기 때부터 케어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보호시설 아동 대상 커뮤니티 활동, 문화 교육·활동 지원에 선제적으로 참여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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