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동연, 대선 출마 선언…"정권교체 이상의 교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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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지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7일 출마를 공식화한 김두관 전 의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대선주자로서는 두 번째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미국 방문길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위기, 금융위기, 탄핵 이후 국정혼란 등 중대한 고비마다 경제를 살린 경험이 있다"며 "30년 넘게 쌓은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로 위기에 빠진 민생과 경제를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과 결선투표제, 대통령 임기 단축을 통해 제7공화국의 문을 열겠다"며 "기획재정부와 검찰의 해체 수준의 개편, 전관예우 폐지, 선거제도 개혁 등으로 거대 양당의 기득권 구조를 해체하겠다"고 말했다. 또 10개 대기업 도시 조성, 기후산업 400조 투자, 감세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재정 마련 등 '경제 대연정'을 공약했다.

그는 "장밋빛 공약도, 포퓰리즘도, 무책임한 감세도 하지 않겠다"며 "국민 앞에서, 국제사회 앞에서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다.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며 '3무(네거티브·매머드 선대위·조직 동원) 3유(비전과 정책 중심·단기필마자세· 국민과 함께하는 젊은 선거)'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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