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휘자 진솔, 모차르트 '레퀴엠'으로 이탈리아 음악제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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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진솔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 '세라테 무지칼리(Serate Musicali)'에서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지휘한다. 진솔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표 콘서트홀 살라 베르디(Sala Verdi)에서 실내악 전문 오케스트라 라파시오나타(L’Appassionata)와 함께 모차르트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레퀴엠 KV 626’을 연주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음악축제 세라테 무지칼리 무대에 오르는 지휘자 진솔. 최기웅 기자
세라테 무지칼리는 1971년 시작된 이탈리아의 대표 음악 축제다. 마르타 아르헤리치, 안네 소피 무터, 유자 왕, 미샤 마이스키, 막심 벤게로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그동안 이 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무대에는 진솔을 비롯해 소프라노 세실리아 리제토, 메조소프라노 키아라 셀모, 테너 에두아르도 우르타도 람폴디, 베이스 로렌초 질러 등 세계적 정상급 성악가들과 앙상블 보칼 콘티눔(Ensemble Vocale Continuum)이 함께 할 예정이다.
진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독일 만하임국립음대에서 공부하고 독일 바덴바덴 필하모니, 캄머오케스터 하일브론 등 여러 해외 오케스트라와 협업했다. 현재 국제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아르티제 예술감독, 플래직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홍진기창조인상 문화예술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모차르트 레퀴엠은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과 존재의 의미를 다룬 작품으로, 음악적, 감정적으로 가장 진실한 접근이 필요한 곡”이라며 “이탈리아의 훌륭한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할 수 있어 무한한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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