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직 폰으로 찍었다…‘전주’ 문 여는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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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콘티넨탈 ’25.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선 세계 57개국 224편(해외 126편, 국내 98편)의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올해 개막작은 루마니아의 라두 주데 감독이 연출한 콘티넨탈 ’25(Kontinental ’25)가 선정됐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으로, 영화의 모든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역에서 노숙자 강제 퇴거 임무를 맡은 공무원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 폐막작은 한국에서 일하는 네팔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김옥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기계의 나라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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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출작을 선보이는 이정현.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엔 이정현 배우가 참여했다. 본인이 주연으로 나온 ‘꽃잎’(1996), ‘파란만장’(2011) 등 세 편과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2002) 등 직접 고른 영화 세 편이 상영된다. ‘코리아시네마’ 섹션에선 이정현의 첫 단편 연출작 ‘꽃놀이 간다’도 관객을 만난다. 한국영화 특별전에선 배창호 감독을 조명한다. 배 감독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스타 감독으로 다양한 영화적 실험을 시도해 왔다. 그의 삶과 영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배창호의 클로즈업’과 연출작 ‘황진이’(1986) 등 세 편이 상영된다.

국제경쟁 부문에선 중국 출신 천더밍 감독의 다큐멘터리 ‘시인의 마음’ 등 10편이, 월드시네마 부문에선 올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은 ‘계엄령의 기억(영제 I’m Still Here)’ 등 2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폐막식 예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상영작 예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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