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채로운 강원] “단종문화제, 전 세계 관광객이 참여하는 글로벌 역사 체험 축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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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서 영월군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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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단종문화제는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고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입니다. 천혜의 청정 자연을 품은 영월에서 축제와 함께 완연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최명서(사진) 영월군수는 단종문화제를 세계인이 함께 누리는 문화유산으로 성장시켜 갈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후년에 60주년을 맞는 단종문화제를 전 세계 관광객이 참여하는 글로벌 역사 체험 축제로 만들기 위한 발전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라며 “단종 관련 문화유산이 영월군민을 넘어 국민 모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축제를 꾸려갈 계획”이라고 했다.

최 군수는 이번 축제를 강원 남부 중심 도시로 성장 중인 영월의 발전상을 널리 알릴 계기로 삼을 요량이다. 그는 “영월군은 지난해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과 산업부 지정 기회발전특구에 연이어 선정됐다”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월형 농촌 유학을 필두로 공교육 혁신을 일구고 전 생애를 아우르는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영월’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30년 만의 상동광산 재가동과 첨단산업핵심소재단지 조성 등을 통해 석탄산업 부흥기에 버금가는 제2의 성장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삼척 구간 건설 사업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오른 것 또한 미래 영월의 발전상을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 군수는 “광역 교통망의 확대를 통해 영월은 강원 남부의 관문이자 동서 물류의 전진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 관광 산업을 주도할 대규모 개발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그는 “6월 15만㎡ 규모 동서강정원 청령포원 완공에 이어 연말엔 1.6㎞ 구간 모노레일과 전망 타워 등이 들어서는 봉래산 명소화 사업이 마무리된다”며 “전국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을 수도권 야외 정원 도시 영월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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