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복귀한 김동연…“경선 기간 도정에 소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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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도정점검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마친 김동연 경기지사가 29일 도정에 복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도정 점검 회의’를 열고 공식적인 업무 복귀 일정을 시작했다. 회의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성 행정특보 등 실·국장들이 참석해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 대응 등 재난안전대응과 경기기후보험,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등 민선 8기 중점과제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정치일정 때문에 사무실을 비우는 동안 도청 간부와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셨다”며 “(경선 활동을 하면서도) 도정에 소홀하지 않았다. 다시 본격적으로 챙겨야 할 일은 챙기고 해야 할 일은 차질 없이 추진하자”고 말했다.

3000억 추경, 인사 등…산적한 도정 과제

업무에 복귀한 김 지사 앞에는 처리해야 할 도정 과제가 산적해 있다. 당장 30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앞서 경기도는 이달 도의회 임시회(8~15일)에 1회 추경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여야정협치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경기도의회와 마찰을 빚으며 제출 시기를 6월 정례회로 연기했었다. 의회와의 갈등으로 지난 15일에 열린 임시회에선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트럼프 행정부 관세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 등 경기도가 제출한 29건의 안건 중 28건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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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도정점검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선 위해 사직한 이들도 후보자에 넣어 빨리 인사”

당장 행정2부지사와 경제부지사 등 주요 보직 인사도 추진해야 한다. 행정2부지사직은 지난달 17일 오후석 전 부지사가 명예퇴직하면서 40여일째 공석이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고영인 전 경제부지사와 윤준호 전 정무수석 등은 5개월도 안 돼 김 지사의 경선 캠프 참여를 위해 사직했다. 강권찬 전 기회경기수석, 안정곤 전 비서실장, 강민석 전 대변인 등 경기도 공무원 40여명도 김 지사의 경선 캠프참여를 위해 대거 사직했다.

김 지사는 “비워진 자리는 최대한 빨리 채우도록 하겠다”며 “아직 인선이 다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저의 경선을 돕기 위해) 나갔던 분들도 (임용) 후보자에 넣어서 빨리 인사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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