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산 포수 양의지, 옆구리 부상 털고 선발 라인업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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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양의지(37)가 옆구리 부상을 털고 다시 출격한다. 그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 3번 타자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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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포수 양의지. 연합뉴스

양의지는 지난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1회 말 타격을 하다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정밀 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26일과 27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했다. 양의지는 "다행히 근육이 찢어지지는 않았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승엽 감독도 공수의 핵심인 양의지의 복귀를 반겼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의지가 무사히 돌아왔고, 몸 상태도 괜찮다"며 "앞으로 (부상자 없이) 팀에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두산은 이 경기를 시작으로 KT-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와 9연전을 앞두고 있다. 세 팀 모두 올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위권 팀들이다. 올 시즌 12승 16패(승률 0.429)로 8위에 머물고 있는 두산에게는 기회이자 위기다. 이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이 5할 승률 '-4'에서 계속 정체돼 있다. 이 고비를 잘 넘기려면 타선의 힘이 필요하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두산은 9연전을 시작하는 이날 1번 정수빈(중견수)-2번 제이크 케이브(우익수)-3번 양의지(포수)-4번 김재환(지명타자)-5번 김인태(좌익수)-6번 양석환(1루수)-7번 오명진(2루수)-8번 박준영(유격수)-9번 강승호(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준호다. 그는 지난해 7월 2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80일 만에 선발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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