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혀도, 눈도 즐겁다…흑백요리사·제주요리사 '맛' 보는 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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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백수저’ 박준우, ‘만찢남’ 조광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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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푸드와인페스티벌의 고메디너 참여 셰프. 사진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흑백요리사와 제주 요리사의 솜씨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미식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제주 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이 오는 8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제주 전역에서 열린다. ‘제주의 맛(Taste of Jeju)’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제주 식재료, 셰프의 창의성, 와인이 어우러지는 미식 문화축제다.

제주 ‘쁘띠부숑’ 전준호, ‘UMMM’ 이재민 등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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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푸드와인페스티벌의 주요행사가 열리는 제주신화월드 전경. 사진 제주신화월드

하이라이트인 ‘고메디너’는 이달 16일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다. 넷플릭스 인기 예능인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제주에서 활동하는 셰프 등 모두 8명이 협업해 제주의 식재료를 주제로 한 8가지 창작 요리를 뷔페 스타일로 제공한다. 참여하는 흑백요리사는 ‘백수저’ 박준우, ‘프렌치돌’ 장한이, ‘만찢남’ 조광효, ‘돌아온소년’ 채낙영 등 4명이다. 제주 대표로는 레스토랑 ‘쁘띠부숑’의 전준호, ‘UMMM’ 이재민, ‘CAMEO’ 유병건, ‘LUMTP’ 김재훈 셰프가 실력을 발휘한다.

마스터셰프 클래스, 와인테이스팅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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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푸드앤와인페스티벌 와인페어 참가자들이 와인 테이스팅을 하고 있다. 최충일 기자

전날인 15일엔 제주신화월드 ‘라벨라’에서 마스터셰프 클래스가 열린다. 1부는 박준우 셰프와 장한이 셰프가, 2부는 조광효 셰프와 채낙영 셰프가 요리와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와인테이스팅은 ‘신화테라스’에서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프리미엄 와인과 전통주 80종 이상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다. 수입사별 제주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와인 페어링을 선보인다. 시음한 주류를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13~14일 이틀간은 ‘신화테라스’에서 제주의 로컬 디저트와 커피 브랜드 20여 곳이 한자리에 모이는 ‘디저트페어’가 열린다. 또 10일과 17일엔 정찬 6코스를 제공하는 ‘갈라디너’가 파르나스호텔 제주와 제주신화월드에서 각각 진행된다.

제주 로컬 맛집 200곳 참여해 두 달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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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푸드앤와인페스티벌 와인디너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충일 기자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지는 ‘고메스푼 200 & 고메위크’는 제주 로컬 맛집 200곳이 참여하는 행사다. 현지 식당 200곳을 JFWF 셀렉션 위원단이 직접 선정했다. 참여 매장은 JFW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스페셜 메뉴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6월 행사도 풍성하다. 6월 10일에는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에서 미식 심포지엄 ‘JFWF NEXT’가 열린다. 지난 1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식음료 전문가들이 제주는 물론 전 세계 미식의 미래를 논의한다.

10일부터 15일까지는 영화 속 주요 음식과 맥주 등을 즐기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비푸비X제주신화월드’가 씨네라운지에서 진행된다. 미식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프렌치 수프’, ‘리틀 포레스트’, ‘신의 술방울’ 등 4편이 상영된다.

제주 푸드앤와인페스티벌 관계자는 “지난 10년 축제 역사를 되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식문화와 미식 산업의 미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 제주대표 미식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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