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란 특검’ 조은석, 첫 일정으로 박세현 특수본부장 면담
-
3회 연결
본문

조은석 특별검사.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가 13일 특검 지명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만났다. 박 고검장은 지난 6개월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를 이끌어왔다.
조 특검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고등검찰청을 찾아 박 고검장과 약 1시간 가량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금까지의 수사 진행 상황을 공유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검에 파견될 인력 구성과 규모에 대한 협의도 일부 오갔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박 고검장은 면담 후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2016년 박영수 특별검사도 지명 직후, 국정농단 수사를 담당했던 당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만나 수사기록 송부 및 인력 파견 문제를 협의한 바 있다.
박 고검장과의 면담을 마친 조 특검은 곧바로 특검 사무실 마련과 인력 구성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란 특검은 특검보 6명, 검사 60명, 특별수사관 100명, 파견공무원 100명 등 총 267명 규모로 구성된다.
조 특검은 이날 아침 입장문을 통해 “그간 수사에 힘써온 국가수사본부, 공수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히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