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비례승계 손솔·최혁진 제명…孫은 진보당 복당·崔는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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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솔(왼쪽) 최진혁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국회의원직을 각각 승계한 손솔·최혁진 의원을 제명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의원에 대해 "비례 순번을 했던 연대 정신에 따라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총에서 안건을 상정해 가결할 때 128명의 의원님이 참석해 있었고 만장일치로 제명안을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결정에 따라 손 의원과 최 의원은 모두 무소속이 됐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분들이 어느 당으로 가실지는 본인들의 정치적 판단에 맡기는 것"이라며 "(두 의원 모두) 민주당으로 합류하시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의원과 최 의원은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야권이 만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비례대표 순번을 받았다.
손 의원은 진보당 추천 몫인 15번, 최 의원은 기본소득당 등 군소정당 선거연합인 새진보연합의 추천 몫으로 16번을 받았으나 14명이 당선돼 국회의원이 되지 못했다가 최근 위 실장과 강 대변인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이를 승계했다.
이에 손 의원은 진보당으로의 복귀를, 최 의원은 무소속 잔류 후 민주당으로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제명되면 바로 복당하기로 진보당과 얘기를 해둔 상태"라며 "월요일에 (복당)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주당에) 제명되더라도 복당할 생각이니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했다"며 "무소속으로 일하며 복당에 대해서는 제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공식적인 복당 신청 시기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도부와 가장 적절한 시기가 언제일지 상의하며 하려고 한다"며 "이재명 정부 초창기에 민주당 지도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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