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애인·비장애인 같이 쓰는 체육 공간…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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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가운데)이 17일 파주시 금릉동 111번지 일원 파주스타디움 인근에서 장애인 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폭넓은 체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파주시
경기 파주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 문화체육시설인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된다. 파주시는 지난 17일 파주스타디움 인근 금릉동 111번지 일원에서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파주시 체육회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 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폭넓은 체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문화체육시설이다.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과도 맥을 같이한다. 정부는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실현하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 문화체육시설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3922㎡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으로 수영장, 농구장, 배구장, 체력인증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총사업비 281억 3000만원(국비 40억원, 시비 241억 3000만 원)이 투입된다.
파주시는 시 최초의 장애인 친화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의 건립으로 573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 등 체육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그래픽 파주시
파주시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주)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에서 출품한 작품을 선정한 바 있다. 시는 장애인이 사용하는 시설인 만큼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무장애를 고려한 설계지침서를 작성해 공모했다.
총 48개 공모작 가운데 당선작은 도로에서 장애인들의 간결한 접근성과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계획을 제시하고, 외부공간 조성 및 배치, 사용자별 접근성과 체육 공간의 기능을 높인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농지 지형을 활용해 경관을 시각적으로 연결하고, 공간구성이 명쾌하며 건축적 조형성과 완성도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소통하며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공까지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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