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감원,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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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말 방 의장을 소환해 하이브 기업공개(IPO) 과정 전반을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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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연합뉴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IPO 계획이 없다고 기존 주주들에게 말하면서, 따로 몰래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방 의장은 하이브에 투자한 기관과 벤처캐피털(VC) 등에 IPO가 어려우니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하이브 지분을 팔게 한 혐의도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방 의장 말을 믿고 지분을 팔았는데, 정작 방 의장은 IPO를 위한 지정감사인 등을 신청하며 상장을 준비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방 의장이 지정감사인을 신청한 정황을 확인하는 등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또 방 의장은 사모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하는 계약서를 쓰고도 이를 하이브 증권신고서에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 의장이 받기로 한 이익 공유분은 4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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