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 23억원, LG 20억원…수해 복구 위해 줄잇는 재계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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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로 삶의 터전과 일상을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재계가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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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청남도 아산 염치읍 강청리 수해 현장에 지원 나온 LG전자 서비스 매니저가 수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침수 제품을 점검 및 수리하고 있다. LG전자

SK그룹은 22일 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또 3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함께 전달했다. SK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 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부터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충남 아산과 예산 등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바닥 매트 175세트를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 충남 예산 등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와 보조 배터리를 제공했다.

이날 LG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계열사인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충남 아산과 예산, 경남 산청 등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침수 전자제품 수리 등을 지원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식수용 생수와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차량과 휴대폰 배터리 무료 충전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G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의 성금을 냈다. GS리테일은 광주 용봉초, 광주 지산초, 곡성 옥과고, 곡성레저문화센터, 나주 다시면 마을회관 등 5곳의 대피소에 생수, 간식류 등으로 구성한 긴급 구호 물품 4000여개를 전달했다.

HD현대는 성금 및 굴착기 등 총 10억원 규모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또 CJ그룹(5억원), KT&G(5억원), 풍산그룹(5억원), 현대백화점(3억원) hy·팔도(2억원), 포르쉐코리아(1억5000만원) 등도 속속 기부에 동참했다.

경제단체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지역 경제와 내수 경기 침체를 극복해야 하는 시점에 수해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기업들이 힘을 모아 복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삼성그룹(30억원), 현대차그룹·한화그룹·포스코그룹(각 20억원), 롯데그룹(10억원), 신세계그룹(5억원) 등이 성금을 낸 바 있다. 이와 함께 식료품·생필품 기부, 침수 가전·자동차 무상 수리, 대출 상환 유예 등 기업별 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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