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희롱 의혹 교수 비판 대자보 붙인 서울여대생 3명,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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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9일 서울 노원구 노원경찰서 앞에서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성범죄 의혹을 받는 A교수가 이를 알리는 대자보를 붙인 학생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규탄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여대 교수를 성희롱 의혹으로 비판하는 대자보를 교내에 게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학생 3명이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31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서울여대 학생 3명에 대한 사건을 지난 25일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해당 사건은 2023년 9월, 서울여대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에 따라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학생들은 이 징계 사실을 같은 해 9월이 돼서야 확인했고, 이에 A 교수와 학교 측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교내에 부착했다.

A 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작성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학생들은 ‘래커 시위’ 등을 벌이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노원경찰서 앞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A 교수는 작년 11월 서울여대를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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