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안 1시간 140.8㎜ '물폭탄'…"복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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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 무안군에 시간당 140㎜의 폭우가 내려 읍내가 침수되고 있다. 뉴스1
3일 오후 전남 무안군에 단시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무안군은 이날 오후 8시 6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무안군 무안읍 소재지(무안군 복합센터, 보건소) 침수 중"이라며 "주민분들께서는 지금 즉시 차량을 신속하게 육상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어 오후 8시 57분쯤에 "무안군 신촌저수지 제방 월류 위험이 있으니 해당 저수지 수계 마을(상주교, 압창, 화촌) 주민분들께서는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3일 전남 무안군에 시간당 140㎜의 폭우가 내려 읍내가 침수되고 있다. 뉴스1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50분 기상정보를 통해 5일 오전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에 100∼200㎜, 최대 25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전남 남해안에는 80∼150㎜, 많게는 2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동안 140.8㎜ '물폭탄'이 떨어졌다. 지난해 7월 전북 군산 어청도에 1시간 동안 146㎜ 비가 내린 것이 관측 사상 1시간 강수량 최고치로 알려졌는데 이에 버금가는 수준의 호우가 내린 것이다.
무안군엔 연평균 1290㎜ 정도 비가 내리는데, 이를 고려하면 1년 치 비의 11%가 단 1시간 만에 쏟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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