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란 특검, 신원식 소환…조규홍 전 복지부장관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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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전 국방부장관(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월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7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신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신 전 실장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다음날인 4일 새벽 국회가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킨 후 국방부 지하 합동참모본부(합참)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결심실)에서 오간 발언도 조사 대상이다.

‘무인기 평양 침투 작전’을 보고받았는지도 질문할 전망이다.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은 앞선 특검 조사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취임 이전인 지난해 6~9월 무인기 작전을 당시 국방부 장관인 신 전 실장, 김명수 합참 의장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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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3월 국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조규홍 전 장관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서 오간 발언,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이유 등을 묻는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이 의대 증원 주무장관인 점을 감안해 계엄 포고령에 ‘전공의 미복귀 시 처단’이 포함된 경위도 조사 대상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현안질문에서 “(포고령을) 오후 11시 28~29분쯤 복지부 1급 (간부) 회의를 소집한 후 내부 문자 보고를 통해 알았다”며 “이게 왜 들어갔는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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