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복 80주년 기념 전국 곳곳서 ‘무궁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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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에서 나라꽃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15~17일 사흘간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373개 분류군의 무궁화를 가꾸는 비공개 정원 무궁화동산과 무궁화품종보전원을 일반에 개방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무궁화동산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무궁화 낱말 퀴즈를 맞힌 관람객에는 무궁화 씨앗 키트를 제공하고 무궁화를 활용해 부채나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김건호 천리포수목원장은 “무궁화는 천리포수목원의 주요 5속 식물 가운데 하나로 무더운 여름을 환하게 밝혀주는 꽃”이라며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함께 광복 80주년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14~17일 ‘광복 80주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아름다운 무궁화 분화 1000여 점을 수목원 곳곳에 전시하고 개막일인 14일에는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 무궁화 드론쇼’가 펼쳐진다.

충남 보령 무궁화수목원에는 나라꽃 무궁화가 만개해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궁화 모양을 형상화한 테마원에는 100개 품종, 300그루의 무궁화가 장관을 이룬다. 보령 무궁화수목원의 무궁화는 2014년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보령 무궁화수목원에서는 지난 6일부터 충남도가 주최하는 ‘제6회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도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 시·군이 출품한 무궁화 분화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국립한국자생식물원·국립정원문화원 등에서 1만 그루의 무궁화를 나눠주는 캠페인 ‘광복이를 찾습니다’를 진행한다. 1945년생(80세) 어르신에게는 무궁화 ‘안동’ 품종을 제공하고 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와 무궁화원에서는 무궁화 특별전시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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