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김건희 구속영장 심사 시작, 이르면 오늘 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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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혹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는 김건희 여사가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따른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에 플랫슈즈를 착용한 그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의미가 뭔가", "명품 선물 관련해 사실대로 진술한 게 맞느냐", "명품 시계 왜 사달라고 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법정으로 올라가는 검색대를 통과하기에 앞서 잠시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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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심사는 오전 10시 10분쯤 시작된다. 김 여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김 여사는 영장심사 후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었으나 서울구치소 측 요청으로 서울남부구치소로 구금 및 유치 장소가 변경됐다. 이에 따라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이동해 대기한다. 법원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특검팀이 지난 7일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시됐다.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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