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민주·혁신당 합당할 듯”…혁신당 “검토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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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복권을 계기로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11일 시사인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 IN’에 출연해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 가능성을 묻는 말에 “찬반이 있지만, 합당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이 같고 이념이 같고 목표도 같다면 저는 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해서 지방선거, 총선, 다음 정권 재창출까지 해야 우리나라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 전 합당이 가능하다고 보느냐’ 는 질문에 박 의원은 “혁신당에 현역 국회의원 12명이 있는데, 그분들을 다 만난 건 아니지만, 그분들도 미래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통합하자는 생각을 갖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우리 민주당에도 찬반이 갈린다”며 “혹자는 호남권에서 혁신당이 별도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민주당이 어렵지 않으냐 하지만 그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가장 먼저 조국 前 대표의 사면과 민주당 혁신당 통합을 주창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조 前 대표 등의 사면을 결단하셨음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면 통합에 많은 찬반이 있습니다만 특히 조 前 대표의 향후 정치행보는 그분이 결정할 몫이며 통합은 두 당에서 논의할 사항이지 저는 제 개인 의견을 표했을 뿐”이라고 했다.

혁신당은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합당론에 “검토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검토한 적 없다”며 “다당제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정치 요구가 잘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전략을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조만간 큰 방향이 정해지면, 그에 맞춰 후보 출마와 (민주당과의) 협력 관계 등이 정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원칙은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과의) 건전한 경쟁을, 다른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개혁진보 진영 단일 전선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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