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KY만 목표? 그러니 망하죠" 대치동 엄마가 숨긴 &a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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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학군지로 이사해야 할까?”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시작되는 이 고민은 초·중·고 12년 내내 따라다닙니다. ‘학군지에 가야 고민이 끝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죠. 하지만 거주지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시기와 지역 등 신경 쓸 게 한 두 개가 아니죠. 학군지 집값이 치솟다 보니 가고 싶다고 다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간다면 언제, 어떻게 가야 할까요? 양육자의 학군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나섰습니다. 학군 컨설턴트와 부동산 전문가, 학군지에서 아이 키우는 양육자를 모두 만났습니다. 학군지 선택법과 진입 방법부터 입시 정책에 따른 학군지의 위상 변화까지 낱낱이 파헤쳤습니다.
“꼭 대치동이 정답은 아니에요.”
6년 차 학군 컨설턴트인 윤미리 인사이드대치 대표는 “대치동에 간다고 무조건 대입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똑같은 학교·학원에 다니면서도 다른 입시 결과를 내는 아이들을 무수히 목격했다. 이런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는 명확하다. 교육 인프라보다 중요한 게 아이의 적응력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환경도 아이와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 그가 “교육 환경을 뜻하는 학(學)만큼 그 안을 구성하는 군(群)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윤 대표는 아이의 성향, 학습 습관, 양육자의 자산과 교육관 등을 종합해 적합한 지역과 학교를 추천한다. 대치 키즈 1세대로 누구보다 대치동을 잘 알았지만, 그 역시 시행착오를 겪었다. 학군지 컨설팅을 시작한 것도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는 양육자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윤미리 인사이드대치 대표는 아이의 성향과 양육자의 교육관 등에 적합한 학군지를 큐레이팅한다. 그는 "좋은 학군은 교육 환경으로만 결정할 수 없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며 보고 배울 게 많은 곳"이라고 말한다. 김성룡 기자
양육자들이 학군지에 가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와 의대로 대표되는 최상위권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강남 대치동이 대한민국 1등 학군지로 꼽히는 건 그래서다. 대치동에는 진학 실적이 높은 명문고와 촘촘하게 세분화된 학원이 있다. ‘플랜B’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국·영·수부터 예체능까지, 1등부터 꼴찌까지, 국내대부터 해외대까지 아이 상황에 맞춰 로드맵을 짤 수 있다. 대치동에만 가면 누구나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거라 믿는 이유다.
하지만 윤 대표 생각은 다르다. 그는 “대입만을 목적으로 대치동에 가면 실패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스트레스도 크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서 전교 1등 하던 아이도 대치동에서는 중위권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윤 대표는 “대치동에서 버티려면 정신력도 강해야 한다”며 “주변 분위기나 성적에 예민하다면 대치동 진입을 권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입시 경쟁이 덜 치열한 곳은 어딜까? 윤 대표는 서초·송파 학군을 꼽았다. 특히 서초 반포는 대치와 같은 강남 8학군이지만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년 사이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살아보니 공부가 다가 아니더라”는 양육자가 많아진 영향이다. 성적에 덜 민감하다 보니 대입을 앞두고 음악·미술·체육 같은 예체능 활동을 병행하기도 한다.
문제는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4~5월 기준, 강남·서초 아파트 매매가격은 3.3㎡(1평)당 1억원을 기록했다. 높은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자산 마련이 우선이다. 또 학군지에 간다고 고민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지역만큼 학교 선택도 중요하다. 윤 대표는 hello! Parents와의 인터뷰에서 자산 마련 방법과 아이에게 맞는 학교 찾는 법을 공개했다. 한발 더 나아가 hello! Parents 온라인 컨퍼런스 ‘판이 바뀐다: 초등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와 학군지 전략’에 연사로 참여해 학군 선택 비결을 소개한다.
☞“SKY만 목표? 그러니 망하죠” 대치동 엄마가 숨긴 ‘플랜B’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7194

hello! Parents가 추천하는 학군지 진입 전략
“지금이라도 집 사야할까요?” 무주택자의 단골 질문이다. 부동산 상승장일 땐 기회를 놓칠까봐, 하락장일 땐 매매 후 집값이 떨어질까봐 불안한 마음에 묻는다. 아이 교육까지 챙겨야 하는 양육자의 머릿속은 더 복잡하다. 내 집 마련, 이대로 포기해야 할까? 22년 차 공인중개사 겸 부동산 컨설턴트인 김병권 광장부동산 대표는 “무주택자라면 집을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최대한 빨리 사야 한다”고 말했다. 단, 조건이 있다. 사고(buy) 싶은 집이냐, 살고(live) 싶은 집이냐, 목적부터 정해야 한다. 특히 무주택자라면 ‘이것’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 그게 뭘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4565
②학군지 내신 2등급, SKY 어렵다? “착각마라” 전문가 40인 팩폭
대한민국 1등 학군지 대치동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올 1월 휘문고와 세화고가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게 신호탄이었다. 뉴스에는 ‘탈(脫)대치’란 말이 오르내리고, 내신에 유리한 학교를 찾는 학부모도 늘었다.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가 정시에 강한 학군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바뀐 입시 환경에 대치동만큼 잘 적응할 곳이 있겠느냐”는 목소리도 높다. 과연 어느 쪽이 맞는 걸까? 고교학점제가 자리 잡으면 학군지와 고교 지형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047
③“뒷단지·비단지 갈아타라” 목동 엄마 될 마지막 기회
목동은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학군지다. 서울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에 걸쳐 위치한 목동 학군의 강점은 대규모 학원가다. 지난해 5월 기준 이들 지역 학원 수는 1900여곳으로 대치동(1637곳)보다 많았다. 특목·자사고 진학률이 높은 중학교도 강점이다. 부동산 투자처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1~14단지, 2만6000여 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목동에 거주하는 양육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오라”고 말한다. 특히 ‘이 단지’를 주목하라는데, 어디일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8292
④5년 만에 반포자이 갈아탔다, 80년생 중소기업맘 투자법
1980년대생은 2010년 중반 부동산 상승장에서 두 부류로 갈렸다. 집을 산 사람과 안 산 사람. 전자는 큰 폭으로 자산이 늘었지만, 후자는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렸다. 이들 세대가 최근 부동산 상승 움직임에 유독 민감한 것도 그래서다. 1980년생 중소기업 워킹맘인 이 팀장이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다. 그는 2015년 3억원 아파트에서 시작해 5년 만에 30억원이 넘는 반포자이를 샀다. 비결이 뭘까? “금수저는 절대 아니다”는 이 팀장의 부동산 투자기를 따라가 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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