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주일대사 이혁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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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미·주일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18일 뉴스1은 이 대통령이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주미 대사로, 이혁 전 주베트남대사를 주일대사로 각각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미국과 일본 정부에 외교사절 접수국의 사전 동의를 구하는 절차인 '아그레망' 요청에 착수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과 이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을 고려해 강 전 장관의 내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 전 베트남 대사가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HSBC빌딩에서 열린 2024년 한일비전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UN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주UN대한민국대표부 공사 등을 역임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직도 맡고 있다.
이혁 전 대사를 기용한 것도 오는 23일부터 24일 도쿄에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맞물린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사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으로 주일대사관 공사, 동북아1과장, 아시아태평양국장 등을 거쳤다. 한일미래포럼 대표로 민간 교류를 이끌었고, 대선 과정에서는 ‘실용국민외교지원단’으로 활동하며 대일 외교 구상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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