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27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CORE-NEXT 2025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협의회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협의회(회장 한진 인제대 교수)는 ‘2025 CORE NEXT 포럼’을 열고 연구 인프라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및 사업 지속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첨단 연구 인프라 기반의 공동 활용 전략과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26~27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전국의 핵심연구지원센터 관계자, 연구자, 기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틀간 진행된 포럼에서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CORE) 사업의 주요 현안인 ▶사업 종료 후 센터 자립화 어려움 ▶전문인력 재채용 및 사업 지속에 제약 ▶수백억원 이상 투입된 연구 인프라와 노하우가 과제 종료 후 사장될 위험 ▶고가 장비의 노후화 및 유지·보수 정책 부재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CORE 사업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의 지원 아래 지난 6년간 꾸준히 사업을 이어왔다. 그동안 대학 내 연구장비 공동 활용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성과 우수 센터를 위한 지원 체계 마련, 수익금의 전액 재투자 제도화, 고가 장비 교체·보수를 위한 국가 매칭 지원을 통해 CORE 사업의 지속성·확장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홍준 교육부 학술연구정책과장은 “후속 과제 지원과 연구 인프라 개선 방안에 대해 검토해 가능한 사항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년 NFEC센터장은 “연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가능한 연구 기반 조성과 유능한 연구자 양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