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명 사상' 경부선 열차사고…코레일 본사·대구본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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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경부선 철도 사고 현장 인근으로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고 있다. 뉴스1

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선 열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및 대구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부터 합동해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 하청업체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70여명이 투입돼 관련 서류와 PC 등을 확보 중이다.

이들은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사고 경위, 철도 진입 허가 여부, 작업 사전 계획, 운행 중인 열차에 의한 충돌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고 경위 등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달 19일 오전 10시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사이를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를 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1명은 코레일 소속 직원이고 사망자 2명을 포함한 6명이 구조물 안전 점검 전문 하청업체 소속으로 파악됐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다음 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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