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여름 역대 가장 더운 여름...2년째 역대급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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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경북 포항시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출근길에 나선 시민이 포항시청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대형 우산 그늘막 밑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올여름이 '역대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급 더위를 겪게 됐다.

1일 기상청의 '최근 폭염·열대야 현황'에 따르면 올여름(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로 작년 여름(25.6도)을 제치고 1973년 기상청이 집계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여름 평균기온 1위에 올랐다.

올여름 일최고기온 평균은 30.7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고, 일최저기온 평균은 21.5도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 평균은 21.9도로 작년(21.9도)과 같았는데,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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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열대야와 폭염경보가 이어진 지난달 24일 휴일을 맞아 '수영구 어린이 워터파크'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벼락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연합뉴스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은 28.1일로 2018년(31.0일)과 1994년(28.5일)에 이어 역대 3위였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은 15.5일로 2024년(20.2일)·2018년(16.5일)·1994년(16.5일)에 이어 4위였다.

더위를 식혀줄 비도 거의 오지 않았다. 올여름 전국 평균 강수량은 619.5㎜로 1973년 이후 53번의 여름 중 20번째로 적었다. 평년 여름 강수량(727.3㎜)의 85% 수준이다.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영동은 올여름 강수량이 232.5㎜로 1973년 이후 여름 강수량 중 최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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