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국인 유학생 27만명 역대 최다…3명 중 1명은 베트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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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부산 서구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후기 외국인 유학생 졸업환송회에서 식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들이 석당박물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학기 외국인 유학생 졸업생은 학부 22명 일반대학원 45명 국제전문대학원 7명 등 9개국 74명이다. 연합뉴스

국내 대학과 어학당 등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이 처음으로 27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외국인 유학생은 27만25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2031명)보다 1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한 유학생(D-2)은 19만61명, 한국어 연수생(D-4-1)은 8만2396명, 외국어 연수생(D-4-7)은 1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학생 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15만3361명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13만5087명에서 매년 늘어 2024년 26만3775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27만 명대에 진입했다.

올해 7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3만534명으로, 외국인 10명 중 1명은 유학생인 셈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유학생이 10만6152명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7만1509명), 우즈베키스탄(1만6934명), 몽골(1만6832명), 네팔(1만3285명) 순이었다.

올해 1∼7월 유학생(D-2) 가운데 불법체류자가 된 인원은 11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일반연수생(D-4) 불법체류자는 130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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