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케데헌' 오겜도 넘었다…넷플릭스 역대 제일 많이 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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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장면 중 하나.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영화와 TV 장르를 모두 포함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등극했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2억66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흥행작 1위였던 ‘오징어 게임’ 시즌1의 누적 시청수 2억6520만을 넘어선 수치다. 기존 넷플릭스 영화 시청수 1등인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액션 스릴러 ‘레드 노티스(2021)’의 2억3090만도 훌쩍 넘겼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주간 1위 자리도 유지 중이다. 지난주(8월 25∼31일)까지 301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신작들을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한국, 미국을 포함해 총 92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OST 열풍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인 ‘골든’이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3주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골든’ 외에도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4위, ‘소다 팝’(Soda Pop)이 5위,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이 9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4% 증가한 353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빌보드는 지난달 23∼24일 열린 영화관 싱어롱 이벤트, 지난달 25일 넷플릭스에서의 싱어롱 버전 시사회의 효과일 것으로 분석했다.
빌보드는 “지금까지 ‘핫 100’에서 3주 이상 정상을 지킨 K팝 장르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버터’(10주)와 ‘다이너마이트’(3주)에 이어 ‘골든’이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곡으로는 처음 있는 기록이다. 이 곡은 극 중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라는 설정이며, 실제로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했다.
이재,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는 7일 열리는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시상식에 시상자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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