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속보] 조현 "美재입국시 불이익 없다 확약…1명만 美잔류 원해"
-
5회 연결
본문

조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노동자 구금 관련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 하고 있다. 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의 귀국을 앞두고 이들이 향후 미국 재입국 시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국 측의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데 이어 오후 앤디 베이커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루비오 장관과 합의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억류 상태인 우리 국민은 내일(11일) 비행기(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수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 일체 수갑을 채우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이분들이 다시 미국에 와서 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것도 (미국 측으로부터) 확약받았다"고 했다.
조 장관은 또 루비오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 전문인력의 미국 입국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를 만들자고 제안한 데 대해 "국무부와 외교부 간 워킹그룹을 만들어 새 비자 형태를 만드는 데 신속히 협의해 나간다는 것까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지난번 한미정상회담이 아주 순조롭게 잘 됐고, 양 정상 간의 신뢰 관계가 쌓이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번 일이 풀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구금 배경 등을 두고) 여러 음모론 같은 얘기도 나오지만 시간이 지나고 잘 분석해 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구금 한국인 중 1명만 美잔류 원해…316명 귀국 예정"
구금된 한국인들은 11일 정오쯤 귀국행 전세기를 탈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12일 오전 1시쯤 전세기가 출발해 같은 날 오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구금된 인원은) 총 317명"이라며 "그 중에서 귀국하지 않고 남겠다고 한 한 분을 제외하고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이 귀국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