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공대, 코트디부아르에 폐유 재활용 모델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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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 폐유 재활용 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국제 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국공학대,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코트디부아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학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이강문)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정부와 폐유 재활용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15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주)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오승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제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코트디부아르 산업무역부와 환경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폐유 재활용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공동 지원하는‘코트디부아르 폐유 재활용 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한국공학대가 개회식과 정책 설명회를 주관하며, 국제 협력의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는 기술 강연과 사례 발표를 통해 한국의 선진 폐유 관리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나병기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의 폐유 재활용 현황과 성공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주안화학 권오영 부사장은 ‘폐오일 재활용 정책 및 자원화 기술의 산업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컨소시엄 파트너인 제일엔지니어링도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 협력 방안과 국제 공동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박승준 한국공학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수는 대학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와의 지식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강문 센터장도 “한국의 자원순환 경험이 코트디부아르의 폐유 관리 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향후 현장 견학과 심층 토론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양국 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협력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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