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띵스파이어-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구단 탄소관리 프로젝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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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기후테크 전문기업 띵스파이어(Thingspire, 대표이사 조광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1 및 K리그2 전 구단에 자사의 통합탄소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탄소관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리그 전체 단위에서 탄소관리 SaaS 솔루션을 도입한 사례로, 한국 프로축구의 지속가능성 전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연맹은 지난 8월 HD현대일렉트릭과 K리그 공식 에너지 파트너 업무협약을 맺고, 이의 일환으로 띵스파이어와 함께 구단별 탄소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연맹은 지난 10일 K리그 전 구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날 교육은 띵스파이어의 탄소플랫폼 사업부 김진호 팀장이 강사로 나서 솔루션 사용법과 환경 데이터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스포츠 구단과 리그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친환경 스타디움, 재생에너지 전환, 팬 이동수단 탄소 관리 등 리그 차원의 기후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미국 메이저리그(Major League Baseball, MLB)는 구단별 탄소배출 감축 프로그램과 그린 스포츠 얼라이언스(Green Sports Alliance, GSA)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확산시켰다.

또한 GSA(Green Sports Alliance)는 뉴욕 양키스(MLB),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NBA), 시애틀 시호크스(NFL) 등 300개 이상의 글로벌 스포츠 구단과 리그가 참여하는 대표적 네트워크로, 스포츠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연맹 전략사업팀 정성 프로는 “K리그는 2021년부터 친환경 리그로의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다. K리그 전 구단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탄소관리 프로젝트는 K리그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의 기후 대응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스포츠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해 팬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띵스파이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리그 구단이 SaaS 기반 탄소배출 산정·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고, Scope 1·2·3 전 영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감축 로드맵 수립, 국제 공시 기준(GHG Protocol, IFRS) 대응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K리그는 글로벌 리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속가능성 리더십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띵스파이어 김진호 팀장은 “띵스파이어가 그간 축적해 온 플랫폼 기반 탄소관리 노하우로 K리그의 탄소회계를 지원하게 됐다”며, “구단별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과 관리가 가능해지고, 축구를 매개로 한 통합 탄소관리에서 당사의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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