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일 아버지 일 돕던 아들 함께 숨졌다…분뇨車 70m 추락 비극

본문

175919872702.jpg

28일 오전 9시 40분쯤 경남 양산 천성산 임도에서 분뇨 수거차가 떨어져 부자 관계인 운전자와 동승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경남경찰청

경남 양산의 한 산길에서 분뇨 수거차가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부자(父子)가 숨졌다. 아들은 이날 아버지 일을 도와주기 위해 차량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40분쯤 경남 양산시 호계동 천성산의 한 암자에서 상북면 방향 임도를 달리던 4t급 분뇨 수거차가 약 70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75)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B씨(44)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부자 관계인 이들은 사고 당일 오전 암자에서 차량에 분뇨를 싣고 내려오다가 사고 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원인 B씨는 이날 휴일을 맞아 아버지 일을 돕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분뇨가 유출되진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4,451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