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병주, 특사단 지적한 안철수에 "초딩처럼 손가락 빨고 뻘소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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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초딩처럼 손가락만 빨고", "뻘소리만 앵앵"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안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특사단이 13개국에 방문했으나 상대국 정상은 5개국만 만났다'고 지적하자 이에 맞대응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꼽은 '성과 부진 특사단'에 이름이 포함돼 있다. 그는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에 특사단장 자격으로 방문했는데 예산 7759만원이 쓰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월 18일 이미 회담을 진행했는데 특사단이 한 달 만에 또 캐나다를 찾은 것이다. 특사단과 카니 총리 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양국 정상이 만난 최고위급 외교가 이뤄졌는데 굳이 특사단이 갈 필요가 있었냐는 게 안 의원 주장이다. 특사단은 새 정부 외교 기조 소개와 협력 의지 등 원론적인 외교 활동을 한다.
이에 김 의원은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캐나다 국방부, 외교부 장관과 만나 방위산업 수출의 교두보를 만들고 왔다"고 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한국 업체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선정 최종 2개국에 올랐고 K9 자주포, 천무 미사일을 홍보해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성사되면 60조원이 넘는 수출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을 향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다. 김 의원은 "초딩처럼 손가락만 빨고 앉아서 뻘소리만 앵앵거리는 게 유능외교가 아니다"라며 "서울시장 하려다 철수하고 대통령 꿈꾸다 철수하고 이번엔 경기도지사 해보려고 눈물겨운 안철수 의원, 손가락은 잘 붙어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이) 이재명 정부 특사가 주요국 정상과 면담도 못한 무능 외교라고 힐난했는데 이번에는 발가락이라도 거는지 묻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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