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탄 미시룩' 댓글 논란에…이준석 "추근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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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른바 ‘동탄 미시룩(동탄룩)’ 관련 게시물에 단 댓글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불순한 의도’라며 논란이 일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제가 마치 어디에 댓글을 달아 여성에게 추근댄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일부 무리가 있다”며 “어쭙잖게 공작할 생각을 말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에 “동탄에 그런 사람 없다”, “동탄에 이런 복장 하시는 분 없다”, “동탄에서 안 보이는 유형” 등의 댓글을 달았다.
‘동탄룩(동탄 미시룩)’은 화성시 동탄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화해 몸매가 드러나는 패션을 의미하는 온라인 밈이다. 동탄이 ‘젊은 부부가 많이 사는 신흥신도시’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2020년 이후 등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이 댓글을 단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첨부해 공개했다. 이 게시물에는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사진이 ‘동탄 신도심 미시룩’이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돼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는 “동탄신도시에 사는 분들은 ‘동탄룩’ 같은 말로 도시의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고정관념을 만드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며 “그래서 그런 얼토당토않은 인스타그램 글이 보이면 저는 종종 댓글을 단다. ‘동탄에 그런 사람 없습니다’ 라고요”라고 했다. 이어 “첨부사진 보면 동탄 사는 사람들 많이 저런 댓글 단다”며 “멀쩡히 아이를 키우며 어느 동네보다도 부지런히 살아가는 동탄맘들을 비하하는 밈이 있다면, 그 지역 국회의원이 그것을 지적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아무 문제가 없는 댓글이기에 삭제하지도 않았다”며 “요즘 들어 기승을 부리니 이 유형도 법적 조치 취해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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